경기도 용인에서 25일 오후 5시20분 쯤 롯데건설이 시공중이던 도로교각 건설 현장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16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10미터 높이 교각의 가설물이 무너지면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6명이 한꺼번에 콘크리트 더미에 한꺼번에 매몰됐다.

현장은 구조물의 철근들이 끊기거나 위험하게 휘어져 처참했다.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1시간 만에 16명을 모두 발견해 구조했지만, 이 가운데 이모(67)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또 8명이 다쳐 수원과 오산 등 주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소방 당국은 매몰된 사람이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