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 부부가 행복해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어요."
컨벤션 헤리츠 임상황대표의 말이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헤리츠 컨벤션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소외감을 안고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0월 4일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4개국에서 시집온 22쌍의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개최한 후 2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행사단체 국제로타리 3640지구 김칠중 총재님과 저녁식사 하던 중 다문화위원회를 만들었는데 무엇인가 제대로 된 실적을 만들어야 봉사단체의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40세 넘은 남자가 딸 같은 어린 여자를 데리고 와서 행복하게는 못해줄 망정 결혼식도 제대로 못 올리고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단지 못산다는 이유로 사람을 사오는 것 같아 너무 슬프잖아요. 신부들은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멀리 고생을 감수하고 와요. 그러니 잘살아야지요.”

12쌍의 다문화부부를 위해 사랑의 결혼식장뿐만아니라 한복 선물, 호텔숙식권과 웨딩촬영 등을 제공한 임상황 컨벤션 헤리츠 대표는 그들의 가족 친척 동료 로타리안 등 900여명의 하객들에게 식사 제공 등 결혼식의 거의 모든 것을 제공했다. 

결혼식장으로 제공된 컨벤션 헤리츠는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을 수상하였으며, ‘모두가 행복한 건축’을 모토로 지어진 만큼 이번 행사는 더욱 의미가 있다.

아름답고 세련된 느낌의 건물 외관, 6m에 이르는 높은 천정, 고급스럽고 우아한 실내 인테리어로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역전의 여왕’, ‘닥터챔프’, ‘골드미스가 간다’, ‘별을 따다줘’ 등을 촬영했다.

호텔 같은 서비스에 실속 있는 가격이 강점, 유럽식 채플웨딩, 호텔식 테마 웨딩, 하우스 웨딩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 특별한 나만의 결혼식을 구상하는 젊은 예비 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동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입지 조건과 500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한 여유로운 주차시설을 복잡한 강남일대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꼽힌다고 한다.

헤리츠 컨벤션 임상황대표는 "내면의 진정성을 보이고 모든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곳이든 안보이는 곳이든 진정성을 가지고 일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업경영과 봉사에 대해서 결국 기업의 이윤은 사회를 통해서 얻은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일정부분 사회로 환원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의료보험도 가진 사람이 더 내듯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이 베풀어야 사회가 따뜻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