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6%대의 최저금리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첫 출시된다.

변동금리를 적용받능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자들이 저금리대출로 갈아타기 위해 몰리면서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심전환대출 자격은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올해 공급물량은 20조원이다. 1차한도는 5조원이다. 신청자가 쇄도해 조기 소진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을 1차 한도 5조원을 넘어서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 1차 한도가 5조원으로 돼 있는데 이에 얽매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수요에 대응하라"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하나라도 빠지면 서류를 보완해 은행을 다시 찾아야 해 꼼꼼히 챙겨야 한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