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사건 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대북 전단을 살포 계획을 밝힌 대북단체 박상학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시 무력대응을 경고하며 남북긴장이 고조된 상황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대북전단 살포를 완전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경색된 남북관계에 악재중 하나로 꼽혀온 대북전단 갈등이 일단 한고비 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대북접단 살포에 민감하게 반응해왔고 우리측은 표현의 자유를 막을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사실상 묵인해왔다.

박 대표는 보수단체와 함께 천안함 피격 5주년인 오는 26일을 전후해 대북전단 50만 장과 김정은 풍자 영화 '인터뷰' 편집분을 담은 USB와 DVD를 북한으로 날릴 것이라고 밝혀왔다.

북한은 고사총 대응을 넘어 대포와 미사일까지 동원하고 우리 군이 대응사격할 시 2,3차 보복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북전단 살포를 계기로 남북한 군사적 국지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