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생산된 2014년형 제네시스 2만6천대를 리콜한다.

올들어 이달 들어서만 2번째 리콜 결정이어서 품질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외국 소비자와의 차별에 대한 불만의 글이 포털에 쇄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승용차로 알려진 제네시스 차량이 후미등 결함으로 리콜 조치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4년 2월 21일부터 지난 1월 24일까지 생산된 현대차의 제네시스 차종에 대해 후미등 문제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차체 후미등에 물이 쉽게 스며들어 계기판 변속기 레버 표시에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후미등 밀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차량의 변속기 시스템이 세차와 비로 인해 취약해질 수 있는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후미등 문제로 인한 사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내달부터 차량 소유주에 대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현대차의 리콜은 이달에만 2번째다. 현대차는 지난 1일 2008년 6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생산된 엘란트라(아반떼) 26만3000대를 파워스티어링 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됐다.

리콜대상에 포함된 총 26만3000대 아반떼 모델 중 3% 정도가 실제 파워스티어링 결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포털에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같으면 후미등 정도는 네가 알아서 고치든 말든..."(알피), "국내는 봉이라는 생각밖엔 안드네 (jin), "알고가면 무상.. 모르고 가면 유상~"(벼락맞츤 천사)라는 조롱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