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편의점에서 50대 남성이 엽총을 쏴 3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했다.

25일 오전 세종시 장군면 금암면에서 강모(52)씨가 김모(여)씨가 운영하는 모 편의점에 들어가 엽총을 발사해 김모(50)씨 등 3명이 숨졌다.

경기도 수원 영통구에 주소를 둔 강씨는 피해자 김씨의 여동생 A씨 전 동거남으로 아날 오전 6시26분쯤 충남 공주시 신관지구대에 보관된 엽총 2정을 출고했다.

경찰은 강씨가 엽총을 소지한 채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김씨의 여동생 집을 찾아가 이날 오전 8시15분쯤 출근하려던 오빠 김씨를 먼저 총으로 쏴 숨지게 한데 이어 아버지(74)와 현재의 남편인 송모씨(50)까지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이어 김씨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인근 편의점으로 가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경찰은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강씨가 달아난 차량은 충남 공주에서 발견됐고 김씨를 체포작전에 나섰으나 이날 오전 10시5분쯤 금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의 여동생 신병이 확인되는대로 강씨와 관계를 조사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