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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서 한 외국인의 설날 헌신적 구조 훈훈
본지 발행인도 가세해 구조활동 도와
2015년 02월 20일 (금) 23:00:38 [조회수 : 861]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한 외국인 운전자가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사고 차량 운전자 등 2명을 구조해 화제다.

설 휴가를 맞아 고향을 찾아가던 본지 이철원 국장도 현장에 차를 멈추고 구조활동을 도왔다.

19일 밤 11시 57분쯤 서울 광진구 광진교 사거리 인근에서 라보 트럭과 승용차, 영업용 택시가 3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날 사고는 택시와 83나 3656 라보 트럭이 먼저 충돌한 뒤 충격으로 튕기며 마주오던 34소 1472 승용차 앞부분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라보 트럭이 옆으로 전복됐고 라보 트럭 운전자의 팔은 심하게 찌그러든 차량에 꽉 끼인 채 거꾸로 넘어져 꼼짝도 못했다. 시동이 꺼지지 않은 채 헛바퀴가 돌면서 차량이 언제 폭발로 이어질 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승용차에 탄 사람들은 라보트럭에서 무언가 자꾸 나온다며 불안해 하기도 했다. 이 때부터 외국인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에 나섰다.

경기도 구리시 방향으로 가던 성명불상의 남성 외국인 A씨는 차를 멈추고 신속하게 내려 넘어진 트럭으로 달려가 구조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사고 차는 앞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지고 유리는 모두 깨진 상태였다.

운전자 B씨는 조수석 위치에 처박힌 채 꼼짝하지 못했다. 외국인 A씨는 부상한 운전자를 잡아 꺼내려 했지만 빠져나오지 못했다.

침착하게 운전자와 대화하며 안심시키면서 "움직일 수 있느냐"고 한 뒤 "팔이 끼었다"고 대답하자 차 밖으로 잡아 꺼내는 것에서 팔이 낀 곳의 틈을 만들어 팔을 뺄 수 있도록 구조방법을 변경했다.

이 외국인은 찌그러진 차량 앞 부분을 잡아당겨 틈을 만들어 손을 뺄 수 있도록 했다.

이 때 사고현장을 지나던 본지 이철원 발행인도 가세해 함께 맨손으로 함께 잡아당겨 틈을 만들었고 움직일 수 있게된 운전자가 다행히 걸어나왔다.

한시름 놓는 것도 잠시, 차량 아래 길 바닥에서 여성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이에 이철원 발행인은 "다친 사람이 누가 또 있느냐"고 물었고 여성은 "밑에 깔려있다"고 대답했다.

이 때 A씨는 "차량을 들어 똑바로 세우자"고 했다.

A씨와 이 발행인 , 트럭 운전자 등이 합심해 트럭을 들어 세웠다.

차량을 들어 똑바로 세우자 트럭의 조수석에 동승했던 여성이 바닥에 엎드린 채 머리가 승용차 밑으로 향해 있었다.

이 C 여성은 조수석에 타고 았다가 사고로 차 밖으로 튕겨져 나왔던 것이다.

자칫 승용차 뒷바퀴에 머리가 밟힐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유리와 파편 등 참혹한 현장에서 일으켜 세우려 하자 주위에서 함부로 구조했다가 자칫 더 다칠 수 있으니 119 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해 그대로 놔뒀다.

본지 발행인은 112와 119에 승용차 탑승자에게 신고하도록 하며 사고수습을 지원했다. 이 발행인은 112 순찰차와 119 차량이 차례로 도착하자 "넘어진 차량에 깔려있던 상태이니 참고해서 들 것에 옮기도록 하라"고 조심해 부상자 후송을 하도록 알려줬다.

한편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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