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임 이후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던 지지율이 2주연속 반등해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2.0%p) 결과 박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전주(34.2%)보다 2.2%포인트 상승한 36.4%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전 지지율 최저치(31.8%)를 기록한 이후 34.2%, 36.4%로 2주 연속 오른 것이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7%포인트 하락한 55.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지지율이 전주 대비 5.9%포인트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연령별, 직업별로는 50대와 학생층에서 각각 10.4%포인트, 15.6%포인트나 상승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도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6.8%포인트 올라 79.6%에 달했다 .

리얼미터는 "총리 낙마의 위기를 넘기고 새 총리를 임명하고 소폭 개각을 하면서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