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본회의에는 새누리당 의원뿐 아니라, 새정치연합 의원들까지 모두 표결에 참여했다. 정의당 의원 5명은 표결에 불참했다.

총리인준은 재적의원 295명 중 재적의원이 전원 참석할 경우 과반수(148명) 찬성으로 통과되는데 아날 표결은 반수 281명이 투표해 참가해 '찬성'148명 '반대' 128명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무효표도 5표가 나왔다.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은 재적의원(295명)의 과반(148명) 출석에,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당별 의석분포는 새누리당 158석, 새정치연합 130석, 정의당 5석이다. 표결결과, 이 총리후보자는 투표 참여자 및 투표참가 과반수(140.5명)를 7표 넘기며 간간히 통과됐다.

새누리당 소속의원 158명중 최소 7명, 기권표 포함하면 최대 15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이다.

이완구 총리는 임명동의안 직후 주변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이후 개각 작업에 곧바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 총회를 갖고 표결에 불참할 것인지, 참여해 반대표를 던질지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의원 자유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표결에 참여했다.

정의당은 표결에 불참했다. 의원총회를 열어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를 통해 총리 자격이 없다는 점이 이미 드러났고, 국민들도 이 후보자 인준에 압도적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제남 원내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새정치연합이 특별한 대책 없이 본회의 일정을 연기해준 데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