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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새벽 3~4시 출근, 복귀지원은 거짓말" 조양호 회장 한말은?
2015년 02월 03일 (화) 10:52:11 [조회수 : 966]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2일 열린 땅콩회항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날 구형공판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1월 30일 증인출석해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피해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주목을 끌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 제12부(부장판사 오성우) 에서 2일 열린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항공보안법 제정 당시 참고한 국제조약에 따르면 항로는 '항공기가 운항하는 진행 방향을 의미한다'며 '운항은 승객 탑승 후 항공기의 모든 문이 닫힌 때부터 시작된다고 규정되므로 이번 사건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항로를 변경해 정상 운행을 방해한 것"이라며 밝혔다.

검찰은 이어 "피고인은 끝까지 비행기 회항을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고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며 구형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박 사무장은 처음 공개석상에 나서 회사근무에서 느끼는 심경을 토로했다. 

증인으로 참석한 박 사무장은 "조현아 부사장은 한 번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조양호 회장도 나에게 사과한 적이 없고 회사의 업무 복귀 조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맞은 적 있다"며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승무원을 밀쳤다. 기내 폭언은 인권유린 행위 "라고 주장했다.
 
박 사무장은 특히 "회사가 나를 관심사원으로 분류한다"며 "업무 복귀가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박 사무장은 "우선 육체적으로 힘든 스케줄이 배정된 것도 그렇고, 첫 출근부터 미디어를 통해 원하지 않는 모습들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심지어 지난달 5일에 처음 나왔던 스케줄에는 지속해서 새벽 3~4시에 출근해야 하는 스케줄이 반복적으로 있었다"며 "회사에서 '제 상태를 이해하고 업무복귀를 돕는다는 게 거짓말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스케줄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조양호 회장이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조 회장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의 행동에 대해서도 잘못된 것이라고 했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박창진 사무장을 2차 공판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당당하게 증언했으면 좋겠다"며 재판부 직권으로 박창진 사무장을 증인 채택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달 30일 대한항공 측과 면담한 뒤 지난 1일부터 업무에 복귀해 부산과 일본 나고야 비행을 마치고 2일 오전 서울로 복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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