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영화배우 박슬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토)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달려라, 박슬기' 편이 방송됐다.

박슬기는 이날 방송에서 털털한 자신의 진면목을 가감없이 선보였다. 때로는 어머니와 투닥걸리지만 누구보다 다정한 모녀사이임을 보였다.

제작진이 "어머니에겐 딸 박슬기가 예쁜가? 어머니와 딸 중 누가 더 낫나?"라는 질문을 던지자, 박슬기 어머니는 "솔직히 내가 더 낫다.
사람들도 엄마가 훨씬 예쁘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슬기는 "엄마는 누가 '딸이랑 닮았네'라고 말하면 '어디가요?'라며 질색한다. '내 눈을 보고 똑바로 말해 봐요. 어디가 닮았는데요?'라며 따진다. 나랑 닮았단 이야기를 싫어한다"고 창피해함을 이야기한다고 폭로했다.

한편 박슬기에 대한 과거 경솔한 발언으로 실수를 한 에피소드도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박슬기는 지난해 12월 30일 방송된 '컬투쇼'에서 "목소리가 성우 같아서 애니메이션 더빙을 해도 되겠다"라는 DJ의 말에 "프랜체스카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와 가지고 그거 잠깐하고 그 이후로는 뭐가 없네요"라고 말했다.

이후 컬투가 "성우도 괜찮을 것 같은데"라고 칭찬하자 박슬기는 "할 것 없으면 해보려고요"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후폭풍을 불러왔다. 방송 직후 KBS 권창욱 성우는 "성우 직업 전체를 무시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의 반발이 쏟아지자 박슬기는 방송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죄송해요. 더 신중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경솔했습니다. 아주 심한 말실수를 했네요. 절대 본의가 아닌데 정신없이 이야기 하다 보니 경솔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