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실시된 제 633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9, 12, 19, 20, 39, 41번이 1등으로 당첨됐다. 2등 보너스번호는 13번이다.

1등(당첨번호 6개 숫자가 일치)은 12명이 나왔다. 총당첨금은 146억 708만 5128원이며 1인당 당첨금액 12억 1725만 7094만원이다.

2등(당첨번호 5개 숫자와 보너스 숫자 일치)은 47명이 나왔다. 총 당첨금은 24억 3451만 4225원이고 1인당 당첨금은 5179만 8175원이다.

3등(당첨번호 5개 일치)은 1789명이 나왔고 총 당첨금은 24억 3451만 5925원이다. 1인당 당첨금은 136만 825원이다.

4등(당첨번호 4개 숫자 일치)은 8만7613명이 나왔고 총 당첨금은 43억 8065만원이다. 1인당 당첨금은 5만원씩이다.

5등(당첨번호 숫자 3개 일치)은 143만 227명이 나왔다. 총 당첨금은 71억 5131만 5000원이다. 1인당 당첨상금은 5000원이다.

한편 당첨 후기가 지난 주(632회)에 이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1등에 당첨된 사람 중 1명인 50대 여성이 당첨 후기를 올려 한 로또 사이트 게시판에 올렸다.

마트 계약직 직원인 성 모 씨는 지난 18일 새벽 '간절했던 로또 1등 당첨됐습니다!'라며 1등 당첨용지를 함께 공개했다.

이어 "저희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려운 상황에 로또 1등에 당첨이 되니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저에게 벌어진 것만 같네요"라며 "남편이 과거 부동산 관련 사업을 했었는데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빚이 늘어나고 결국엔 사업을 접게 됐다. 현재는 일용직으로 지방을 떠돌며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성 씨는 "3일을 매일 연속으로 같은 꿈을 반복해서 꿨다는 걸 지금 되돌아 생각해보니 제가 로또에 꼭 당첨이 돼야 된다는 깊은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이지 너무나 간절했거든요"라며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 남편과 예전처럼 모여서 살 수 있도록 당첨금으로 서울에 집을 마련해 이사를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632회 당첨자 중 2등에 당첨된 한 시민은 당첨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