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회장이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할 말이 있다'며 저녁 술자리도 제안했다. 성적인 수치심을 느꼈다"
클라라 측이 지난 12월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해지 소송을 내면서 소송장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소속사는 앞서 클라라 측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협박한 사실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클라라에게 말하자 클라라는 소속사를 찾아와 성적수치심 유발관련 내용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고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주장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클라라와 소속사 회장이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19일 연예 전문매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클라라가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의 시작 대부분을 클라라가 먼저 문자를 보냈으며 이에 폴라리스 이 회장은 다정하게 답변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 매체는 폴라리스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보냈다고 알려진 '나는 결혼했지만 여자친구가 있다'는 메시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성적 매력을 어필한 건, 클라라였다"고 지적했다.

클라라는 "계약 사인 전, 클라라는 타이트한 운동복 사진 등을 보냈고 '저랑 함께 하시면 즐거울거다'며 자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클라라는 이 회장에게 자신의 비키니 화보를 연달아 전송하면서 "어때요?"라고 묻기까지 했고 이 회장은 "눈빛이나 포즈가 매혹적이네"라고 답했다.

이에 클라라는 "오예! 역시 회장님 사진 보는 눈이 정확하시네요. 알아봐주셔서 기뻐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클라라 측이 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가 이에 반박하며 문자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자 클라라 측은 폴라리스 측의 문자 내용 공개 선언에 대해 만약 문자를 공개할시 명예와 사생활 침해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힌 바 있어 사건 흐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