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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브라질에 2-1석패, 16강 희망슛
2010년 06월 16일 (수) 12:27:36 [조회수 : 777] 뉴스플러스 webmaster@news-plus.co.kr

세계최강 브라질이 북한의 수비벽에 막혀 활로를 뚫지 못하며 고전끝에 2대1로 신승했다. 

16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엘리슨파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FOFA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북한과 브라질 경기에서 브라질은 북한에 끈질긴 추격에 한골을 내주며 2대 1로 승리, 승점 3점을 얻었다. 

   
북한의 지윤남이 16일 새벽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브라질전에서 후반 44분 왼발슛을 떠트리고 있다.<SBS TV 중계화면 캡처>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린 G조에 속한 북한은 피파(FIFA) 105위이자 언론들의 파워랭킹에서도 최약체란 평가를 무색하게 하며 세계최강 브라질(FIFA 1위)을 맞아 철벽 수비로 브라질의 공격의 틈을 주지 않았다.

북한은 경기에서 졌지만 브라질을 맞아 이변을 일으킬뻔할 만큼 선전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은 이날 브라질에 후반 마이콩과 엘라누에 연속골을 허용해 끌려가다 후반 종료 직전 맏형 지윤남이 만회골로 1-2로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북한수비는 견고했고 역습은 날카로웠다. 3백을 들고 나왔지만 기본포메이션을 5백으로 한 북한은 상대 공격시에는 정대세, 홍영조를 제외한 9명이 페널티박스 내에서 밀집수비로 상대공격을 차단했다.
 
브라질은 호비뉴, 루이스 파비아누, 카카, 엘라누, 마이콩이 번갈아가며 문전을 노렸으나 북한은 자신이 맡은 구역을 지키면서도 브라질 공격수가 볼을 잡으면 2-3명씩 달라붙는 벌떼처럼 에워싸 후반 10분까지 상대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북한의 지윤남이 만회골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쥐고 기뻐하고 있다. <SBS TV중계화면 캡처>
북한은 그러나 간간이 역습에 나서며 날카로운 공격을 보였다.
정대세는 원톱으로 나서 상대진영을 헤집으며 톱클라스권 선수로의 도약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정대세는 전반 9분 수비 3명 사이를 돌파하며 유효슈팅을 날리고 마이콩과 부딪혀 무릎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수비까지 가담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도 경기 종료까지 루시우, 주앙 등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들과 경합하면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극적인 만회골 역시 정대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44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정대세가 훌륭한 포스트플레이로 2선에 있던 지윤남에 내줬고 지윤남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박스왼쪽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슛을 날려 브라질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남은 포루투갈과 코트디브아르와의 경기도 기대하게 만든 통렬한 슛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브라질 동가 감독은 경기 후 "공격적인 팀과 맞붙을 때는 공간이 많이 생겨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지만 수비로 맞선 팀과 경기는 훨씬 어렵다. 공간을 내주지 않은 북한의 압박수비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며 혀를 내둘렀다. 
 
포르투갈이 맞붙은 '죽음의 조' G조의 서전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와 포르투갈은 15일 오후 11시 남아공 포트 엘리스자베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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