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항공국(NASA)은 14일부터 남극에서 화성용 우주복을 시험하고 있다.

NASA는 아르헨티나 남극기지 '마람비오'에서 4년 전 미국 노스다코다 대학이 개발한 NDX-1, 일명 호박벌(bumblebee) 모양의 우주복을 시험한다고 밝혔다.

이 우주복은 기존 우주복보다 유연성이 뛰어나 도구와 장비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 우주복인 135kg인데 비해 NDX-1은 58kg인데 중력이 지구의 1/3인 화성에서는 222kg으로 느껴진다.

관절처럼 구부러지는 나일론 밴드가 달려있어 하이킹이나 드라이빙에 안성마춤이다.

한편 시험장소는 18일 현재 영하 21도, 시속 80km의 강풍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