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직무수행을 잘한다'는 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벗어나며 40%로 올랐다.
그러나 '대통령 직무수행을 잘못한다'는 평가는 51%로 여전히 50%를 웃돌았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박근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1월 첫째주(6~8일 3일간)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0%는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해 부정-긍정률 격차가 15%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줄었다. 긍정평가는 취임 이후 최저치(37%)에서 벗어났지만 부정률은 여전히 50% 선에 머물러 있다.

세대별 긍정률은 60세 이상에서 69%, 50대 51%, 40대 32%, 2030 세대에서는 약 20%였다. 부정률은 2040 세대에서 60%를 넘었으며 50대 39%, 60세 이상에서는 23%였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40명)의 72%는 '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37명)의 80%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85명)에서도 긍정 20%, 부정 62%로 부정적 견해가 훨씬 더 많았다.

이번 주 긍정률 회복은 주로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대통령 평가는 청와대 문건 관련 파문 이전인 작년 11월 평균 수준으로 복귀한 반면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작년 12월보다 부정률이 소폭 늘어 대조를 이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이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총통화 6013명 중 1001명이 응답해 응답률 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