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가수 바비킴(41)이 공식 사과했다. 바비킴 측은 대한항공의 좌석예약 발권이 잘못돼 잘가 바뀌어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면서도 이유를 불문하고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했다.

바비킴 소속사 '오스카 ENT'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들로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습니다"라고 탑승경위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을 예약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바비킴측은 대한항공이 발권을 잘못해 좌석이 예약한 것과 뒤바뀐 사실도 지적했다.

바비킴측은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석으로 티켓이 바뀌었다.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혀 대한항공이 좌석발권을 잘못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비킴은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다시한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현재 미국 현지에 소속사 직원을 급파시켜 최대한 빨리 귀국시키도록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추후 경찰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바비킴은 미국행 대한항공편 비행기를 탑승하고 이륙한 지 5시간 후 기내 제공 와인을 마신 뒤 취해 난동을 부렸다. 또 승무원의 허리를 잡고 성적 모욕발언을 하는 등 성추행도 했다.

이에 점프시트에 바비킴을 앉히고 진정시키려했지만 진정을 하지 않아 미국 경찰에 연락해 현지에 도착해 연방수사국과 세관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