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만든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이 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된 '2015 CES(세계가전박람회)에서 편집장의 선택상 (ditors' Choice Award)을 수상했다.

올해로 4번째 참가한 현대차는 9일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5 CES(세계 가전 박람회)에서 유력 언론사들이 뽑는 '편집장의 선택상(Editors' Choice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편집장의 선택상은 CES의 공식 언론사이자 유에스에투데이 자회사인 리뷰드 닷컴이 미국 주요 언론사의 편집장들과 함께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IT 기술들 중 기술력, 디자인, 가치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현대차가 전시한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블루링크 탑재는 물론 스마트폰의 카플레이(애플)나 안드로이드 오토(구글)를 연결하면 내비게이션, 음악듣기, 전화연결, 메시지 보내기등 각종 스마트폰 기능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차량용 오디오 기반의 기술임에도 각종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추후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운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올해 안에 북미시장부터 양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편집장의 선택상 수상은 총 48개가 수상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차를 비롯해 포드 싱크 3, 폭스바겐 MIB II 등 3개에 불과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함께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이 영국 유명 IT 전문 매체인 테크 레이더가 선정한 '최고의 기술상'의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테크 레이더 최고 기술상은 총 18개 분야에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중 자동차 분야 수상작은 현대차의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이 선정됐다.

현대차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CES에 총 4회 참가했다.  올해는 '인간을 위한 기술'을 콘셉트로 ▲음성으로 시동, 문 여닫기, ▲자동차 찾기 등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등 신규 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