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포르노 배우인 '미아 칼리파'가 히잡을 쓰고 포르노에 출연해 아랍계를 분노로 몰아넣고 있다.

최근 외신들에 따르면 레바논 출신 포르노 배우 미아 칼리파가 히잡을 쓰고 포르노에 출연, 무슬림으로부터 강도높은 비난을 받고 있다.

미아 칼리파(22)는 레바논 출신으로 10대에 미국으로 옮겼다.

텍사스의 대학에 입학한 뒤 지난해 포르노 영화사와 출연 계약을 맺었다.

칼리파는 최근 진행된 네티즌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기도 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칼리파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출연한 첫 포르노 동영상이 공개된 지 불과 석 달 만에 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 중 하나인 P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최근 진행된 네티즌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는 10만명이 넘어섰다.

그런 인기도 아랍권에서는 분노를 촉발했다.

주목을 끌기 위해 히잡을 쓰고 포르노에 출연하면서 아랍권의 분노를 자극했다.

아랍계 네티즌들로부터 여성의 정숙함을 상징하는 히잡을 포르노의 소품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무슬림을 모욕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칼리파는 "레바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니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의견을 밝힐 자격이 있다"며 "중동에서 나보다 심각한 문제가 많지 않다. 그 문제나 해결하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그가 해결하라고 한 문제는 7개월째 공석중인 레바논 대통령 선출과 이슬람국가(IS)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