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그룹의 신동주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자회사 세곳의 임원직에서 해임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5일 신동주 부회장이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3가지 직역에서 해임됐으며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작년 12월 26일 열린 임시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이들 자리를 그만두게 됐다고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롯데 홍보·선전부가 "이사회의 결정 사항이므로 상세하게 말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신동주 부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의 장남으로 한국 롯데그룹의 신동빈 부회장의 형이다. 현재까지 일본 롯데는 신동주 부회장이, 한국 롯데는 신동빈 부회장이 양분하는 구도를 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