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독도 부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불이나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5시 13분께 독도 북동방 5해리 부근에서 10명이 탄 '103 문성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같이 피해가 발갱했다고 밝혔다.

29t 크기의 제주선적 문성호는  지난 22일 울릉도를 거쳐 내년 1월2일 경북 후포항으로 입항예정으로 한국인 8명과 외국인 2명 등 모두 10명이 승선했다.

화재 사고로 선원 차모(47)씨와 손모(51)씨 등 2명은 숨졌고 실종된 4명은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2명씩이다. 선장 김모씨 등 6명은 구조돼 급파된 3007함으로 옮겨졌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3007함을 비롯해 함정 6척과 항공기 4대, 민간어선 6척 등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