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간호사가 인증샷을 찍어 해당 병원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이 게시된 시점은 이달 초. 강남 JB성형외과의 한 간호사가 수술 도중 찍은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간호사로 추정되는 사진 게시자는 "사진을 찍는데 원장님이 쳐다본다"는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고 원장님 짱이라는 칭찬도 곁들였다.

이들은 생일파티인 지 케익을 자르는 장면도 있고 여성 가슴확대수술에 넣는 보형물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장면도 있다.

특히 수술대에 환자가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장면, 과자와 계란, 음료를 간식으로 먹는 먹방사진도 있다.

충격적인 것은 1회용 수술장갑을 말리기 위해 널어놓은 장면도 나와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낳았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여성간호사들은 즐거운 표정이었다. 간호사들은 대학을 갓 졸업했거나 수련생들인 조무사 표시가 돼 있다.

사진 게시소식이 알려지자 비난글이 쇄도했다. 댓글은 "너희가 간호사냐 간호조무사지"  "간호사 망신시키지 마라" "정신이 있는 사람들인가" 등 비판이 이어졌다.

해당 인스타그램은 병원 홍보를 위해 만들어졌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논란이 벌어지자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