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BS 연예대상 시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과 시상자로 나선 이다희,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유재석은 27일 KBS홀에서 열린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9년만에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모두 합하면 11번째 수상으로 내로라하는 엔터테이너 쟁쟁한 경쟁자인 강호동 김준호 신동엽 이경규 차태현 등을 제치고 받은 것이어서 무게가 더 크다.

유재석도 뜻밖에 대상 호명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단상에 오른 유재석은 "해피투게더3, 나는 남자다를 했지만 모든 면에 있어서 제가 이 상을 받는 게 맞는 일인가하는 생각이 들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수상 소감에 겸손함이 묻어났다.

유재석은 이어 "많은 PD님들과 작가님들 정말 고맙다"며 "장모님, 장인어른과 부모님, 아이 키우느라 고생하는 나경은씨, 제 아들 지호에게도 이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경은은 2004년 MBC아나운서에 공채합격한 뒤 2008년 7월 MC 유재석과 결혼해 2010년 5월 첫아들을 얻은 나 아나운서는 1년여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가 2013년 8월 사직서를 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이다희도 눈길을 끌었다. 너의목소리가 들려 이후 출연작이 없이 쉬고 있는 이다희는 패션모델 뺨치는 옷차림이 인상적이었다.

이다희는 오랜만에 무대에 선 탓인지 그대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다희는 '1박2일'에 모닝엔젤로 출연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날 이다희는 홀더넥 검은 패턴의 드레스를 입었다. 어깨선부터 옆구리까지 시원하게 살결을 보인 의상과 붉은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준 입술이 잘 어울렸다는 평이다.

이다희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비밀'로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KBS 드라마 '빅맨'에서 열연한 이다희는 서구적인 체형으로 광고업계에서도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