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악몽(?)일까.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소재 한 조명공장에서 25일 큰 불이 났다.

불은 이날 오전 10시쯤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까지 출동지원하는 광역 1호를 발령해 소방차 35대와 소방관 200여명이 긴급 출동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진데다 유독가스까지 나오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직원 2명이 건물 내 1층에서 절단 작업 중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 불로 공장인근 경인고속도로 서울방면 부천 나들목 부근에서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져 성탄절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