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현직 여자경찰관이 생후 한달 된 아들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2일 밤 10시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경찰청 소속 A(33·여) 경위가 집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 욕조에는 A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진 채 익사한 상태로 있었다. 세 살배기 딸은 거실에 있었다.

A경위는 지난달 출산 후 육아 휴직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집에서는 A경위의 유서가 발견됐다. A 경위는 유서에서 "아들이 장애 판정을 받아 괴롭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경위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며 "아들이 최근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후군은 남자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유전자 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1942년 Klinefelter 등이 고환이발생증과 여성형 유방의 임상증상을 처음 기술했다.

1959년 클라이네펠터증후군의 원인이 47,XXY 핵형으로서 X염색체가 하나 더 많은 성염색체이상 질환으로 밝혀졌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남아 1,000명당 1명 꼴의 빈도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남성 성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난자나 정자가 생기는 과정 중에 X염색체가 쌍을 이루었다가 단일 X로 분리되어야 하지만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여분의 X염색체가 더 있는 난자나 정자가 수태되면 클라인펠터 증후군이 생긴

클라인펠터증후군 환자에게서는 고환 기능 저하(남성호르몬 분비 저하, 정자 생성 불가능)와 다양한 학습 및 지능 저하 현상이 나타난다.

또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