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3%p 오른 17.8%로 11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2일 발표한 12월3주차 주간정례조사 결과 박 시장은 17.3%로 전주대비 2.3% 상승하며 1위를 지켜 11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지난주 0.1%p 격차로 따라붙었던 문재인 의원과의 격차는 3.0%p로 벌렸다.

박 시장의 지지율은 주로 경기·인천, 대구·경북과 광주·전라, 30대와 50대, 사무직·자영업·학생,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보수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문재인 의원은 0.6%p 하락한 14.8%로 2위에 머물렀다. 리얼미터는 "통합진보당의 해산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피력한 것이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문 의원의 지지율은 주로 수도권과 대전·충청, 20대와 30대, 여성, 사무직과 노동직, 무당층,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5%p 하락한 12.0%로 3위를 유지했는데, 2위 문재인 의원과의 격차는 2.8%p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8.4%로 2주 연속 4위 자리를 지켰고, 김문수 위원장은 0.4%p 하락한 7.3%로 5위를 유지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는 0.6%p 오른 6.3%로 정몽준 의원과 안희정 지사를 밀어내고 다시 6위에 올랐고, 정몽준 전 대표는 0.5%p 하락한 5.6%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마지막으로 안희정 지사는 1.0%p 하락한 4.8%로 한 계단 내려앉은 8위, 남경필 지사는 0.1%p 내려간 3.5%로 9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19.5%.

이번 조사는 12월 15일부터 12월 19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를 이용해 임의전화걸기(RDD)방식(유무선 전화 50%씩) 실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