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17일(수)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출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참여연대로부터 항공법 위반과 헝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폭언과 폭행, 회사측의 조직적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는지, 증거인멸시도를 조 전부사장이 지시했는 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해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며 허리를 숙였다.

그러나 승무원에 대한 폭행 사실 시인여부에는 침묵했다.

조 전 부사장은 허릴 숙여 인사하는 사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