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부터 기내서비스 문제로 이륙직전 뉴욕공항에 내려진 승무원 사무장이 이달 말까지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병가의 이유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지난 5일 땅콩 서비스 회항과정에서 조 부사장으로부터 심한 질책과 기내에서 강제로 쫓겨난데 이어 회사측이 8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승무원 사무장의 자질문제를 책임을 전가하는 등 일련의 상황이 심적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승무원 사무장은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심한 스트레스로 4주간 정신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사무장이 비행정지 처분 조치를 받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승무원에게 비행정지 처분은 업무에서 배제되는 것으로 각종 수당이 지급중단됨은 물론 불명예로 서열이 강한 승무원 조직에서 심각한 상처다.

한펴 대한항공 노조홈페이지가 마비됐다. 9일 오후 10시30분 현재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홈페이지(www.kalfcu.or.kr)는 아예 열리지 않고 마비상태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홈페이지는 이날 10시부터 접속이 차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