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사장단 인사에 이어 4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353명으로 56명이 승진 발탁됐다. 삼성그룹은 "삼성을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올해 인사는 지난해의 476명보다 123명이 적은 규모이고 발탁인사도 30명 적은 숫자다. 임원 승진자는 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이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실적이 우수한 메모리사업부는 예년보다 승진규모가 컸다.

전체 승진규모는 감소했지만 메모리 사업부 승진은 22명으로 2014년 인사에 비해 2명 늘었다고 삼성그룹은 설명했다.

또 조직 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업무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여성 인력들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여성 임원승진 숫자는 지난해 14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13명으로 1명 감소했다.

올해 신임 여성임원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인사에서도 삼성그룹의 신 경영 출범 초기(1992~1994년) 대졸 공채로 입사한 여성 인력들이 눈에 띈다.

1994년 공채 출신인 삼성전자 박정선, 박진영 부장, 삼성SDS 정연정 부장 세 사람이 이번에 상무로 진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