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베링해에서 명태잡이를 하던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501호 침몰 사흘째인 3일 사고해역에서 승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잇달아 발견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구조조정본부는 3일 사고 해역에서 모두 1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

전체 60명의 선원 가운데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1명이다. 사고 첫날 8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1명이 구조직후 저체온증으로 숨졌고 현재 7명은 구조됐다.

수습된 시신은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7명, 필리핀 선원 1명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