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허니버터칩 구입을 위해 편의점을 돌아다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된 가운데 '영화관 무개념 허니버터칩녀' 사진이 여러장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왔다.

커뮤니티 '포모스(FOMOS)'의 게시판에 11월28일 '포카리스웩'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올린 무개념 허니버터칩녀라는 제목의 사진은 영화관에서 '허니버터칩 사진을 찍으며 먹어대는 에티켓을 지키지 않은 한 여성관걕을 비판하고 있다. 이 사진은 조회수가 2천회를 넘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진은 29일에는 포털 '네이트'의 네이트판에도 옮겨져 조회수가 39만명을 돌파했다. 

첫번째 사진에는 "드디어 허니버타칩을 내 손에 넣었다. 내가 산 건 아니지만 드뎌 먹어봄"이라는 설명과 함께 허니버터칩을 들고 있는 사진이다.

두번째 사진은 "영화관에서 첫 개봉, 과연 무슨 맛일까. 완전 기대중 영화관이 어두워서 잘 안 보임"이라는 설명과 함께 조명이 꺼져 다소 흐린 상태로 허니버터칩이 손에 들려진 사진이다. 문제는 이 사진은 스크린을 가리고 있다.

세번째 사진은 주변이 깜깜한 상태에서 허니버터칩만 밝은 상태로 "그래서 플래쉬 빵빵. 순간 깜놀함"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어두운 영화관에서 플래쉬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는 비상식적 모습이다.

네번째 사진은 "겉에 포장지 고만 찍고 언낭 개봉해야지, 아 일단 포장지 질감이 맘에 듦"이며 또 플래쉬를 터트린 사진이다. 맞춤법도 틀려가며 에티켓을 무시한 자세다.

다섯번째 사진은 개봉한 뒤 칩을 꺼내든 사진이다.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하하"라는 설명을 달았다.

여섯번째 사진은 꺼낸 칩 한조각을 들고 플래시를 떠트려 또 찍었다. "플래쉬 터뜨려서 한방 더! 젤 큰놈으로다가 찰칵"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일곱번째 사진은 개봉한 봉투 내부 사진으로 "우와우와우오ㅓ 이런 특이한 맛이 첨 맛보는 맛임 달달한게 짭쪼름하기도 하고 처음 맛과 끝맛이 다름 되게 여러맛이 들어있당 영화보다 보니까 다 먹음"이라며 수다스런 설명을 달았다.

마지막 사진인 여덟번째 사진은 포카칩 봉지를 들고 있는 사진으로 "포카칩 치즈맛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히 사다주신 뽀빠 감사"라는 글을 적었다.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배경보니까 광고 중일 때도 찍고 영화 시작하고 나서도 찍은 듯"이라며 무개념 여성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