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다음달초 단행된다. 이번 인사는 주력기업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계열사 실적부진의 늪에 빠져 문책성 인사가 따를 지 주목된다.

특히 올해 인사는 이건희 회장의 장기부재 속에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단행되는 첫 인사가 될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체제를 만들기 위해 인사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건희 회장이 중용했던 인사들이 대거 물갈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재용 체제 안착을 위해 인사 숙청의 신호탄이 올해 실적부진을 명분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예년의 경우 삼성그룹은 사장단 인사 다음날 후속 임원 인사가 이어졌다.

인사 태풍과 함께 삼성전자는 사업부 구조조정 등 대폭적인 조직개편도 뒤따를 전망이다.

출시 당시 '이재용 폰'으로 불리며 스마트폰 최다판매업체로 비상했던 스마트폰 사업이 최대 위기에 빠지면서 사업구조조정 을 재촉받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가 올들어 참담한 부진에 빠지면서 모바일 사업부서는 6000명이 감축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학과 방산사업을 한화그룹으로 매각키로 결정해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변수다. 그러나 당장 매각이 완료된 것이 아니어서 당분간 사장 교체가능성보다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