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고발된 것과 관련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는 최근 조 교육감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검찰의 소환은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조 교육감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며 지난 6월과 10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조 교육감을 고발한데 따른 것이다.

보수단체들은 고발장에서 조 교육감이 조 교육감이 예비후보 시절 금천구의 한 학교 학부모 모임에 참석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선거 당시 "고승덕 후보자와 두 자녀가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도 담겨있다.

조 교육감 측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6·4 지방선거 관련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다음달 4일까지다. 검찰은 고발된 혐의에 대한 조 교육감 측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