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 JYJ의 멤버 김재중이 일본 스포츠 연예의 심장 '도쿄돔'에서 가수왕 조용필의 노래를 불렀다.

김재중이 조용필의 노래를 부른 것은 가왕에 대한 존경심과 조용필과 같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가수가 되고싶은 마음이 담겨있다.

일종의 조용필 배우기랄까. 조용필에 대한 한없는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
김재중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JYJ 일본돔 투어콘서트 '이치고 이치에'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유천, 김준수와 함께 함께 했다.

김재중은 이날 콘서트에서 조용필의 '아루키타이'(걷고 싶다)를 호소력짙게 열창했다. 김재중은 이 노래를 우연히 접한 뒤 좋아하게 됐다.

김재중은 "예전에 촬영 차 제주도에 갔는데,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가 '걷고 싶다'가 흘러나왔고 감명깊게 들었다"며 "일본어 버전이 있는 것을 알게돼 한국인 최초로 일본 위클리 차트 1위에 올랐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명곡을 더욱 알리고 싶었던 차에 이번 콘서트가 기회라고 여겨 고심 끝에 원곡자인 조용필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했다.

이에 조용필은 흔쾌히 승낙하면서 "어떤 식으로 부를 것이냐"고 물었다고 했다. 김재중은 가이드를 떠서 보냈는데 조용필은 "잘 불러달라"고 격려한 뒤 식사를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김재중은 "아직 뵙진 못 했는데, 기대 만큼 충족시키는 무대를 꾸민 뒤 식사 자리를 함께하고 싶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쿄 돔 투어를 성료한 JYJ는 오는 12월 13~14일 오사카돔 공연, 23~24일 후쿠오카 야후돔 공연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