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민안전처'가 19일 정식 출범했다. 국민안전처는 첫 대외공식행사로 20일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에 현안보고를 갖는다.

국민안전처는 어제 종로구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에서 정홍원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혁신처와 함께 합동 출범식을 가졌다.

국민안전처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총리실 산하에 신설됐다. 산하에 중앙소방본부장과 해양경비안전본부가 설치됐다. 처장은 장관급, 본부장은 차관급이다.

현안보고에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과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이 참석해 국민안전처의 안전업무 추진 방향을 설명한다.

박인용 전 합참의장이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됐지만 아직 인사청문회를 치르지 않아 현안보고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여야 의원들은 회의에서 국민안전처의 향후 운영계획을 묻고, 재난안전부처가 일원화된 만큼 시너지 효과와 조직 정비에 대해서도 질의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안전혁신특위는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위원장으로 여야 간사로는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