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이 잇따라 체결되면서 농업과 축산업의 피해가 우려되자 정부가 농축산 피해를 줄이고 농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박 대통령은 19일 경기도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농업 미래성장 산업 토론회'에 참석해 농업은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FTA를 수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미래성장 산업으로 농업 육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한-중, 한-뉴질랜드 FTA를 타결 이후 처음으로 농업인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지금이 우리 농업의 도약과 추락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며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방에 대한 방어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창조적 해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업과 과학기술을 접목해 우리 농업을 '스마트화'하고 가공, 유통, 판매, 관광 등 2차, 3차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FTA를 수출 기회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농업 분야 피해는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고부가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2017년까지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보고했다.

농산물 생산을 넘어 체험 관광 등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례들도 소개됐다.

6차 산업 성공 사례자로 나선 정제민씨는 "문화적 상품으로 술을 만들어서 지역의 농산물을 홍보도 하고 소비도 하고 지역의 관광 명소로 또 작용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대기업과 농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짐도 있었다. CJ 등 대기업 3곳은 농업과 동반성장을 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