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립대 여대생들이 반라의 차림으로 포스터를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전북대 무용학과 소속 여대생들이 찍은 포스터에는 청바지만 입은 학생들이 18명이 등을 보인 채 돌아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문제는 학생들이 모두 윗옷은 브래지어도 하지 않은채 손으로 가슴만 가리고 있다. 이 가운데 남학생이 유일하게 1명 끼어있다.

포스터의 내용은 2014 전북대 예술대 무용학과 24번째 졸업발표회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졸업발표회는 11월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이고 티켓문의는 그냥와요로 돼있다.

IT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한 대형 성인포털로 알려진 일명 00넷에는 관련 포스터 사진이 올라 조회수가 무려 5천회를 넘었다.

해당 성인포털은 경찰청 등에 유해사이트로 등록돼 있다. 이 포털은 수시로 URL주소를 변경하며 경찰청 등의 차단조치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 조차 비판적 의견을 보였다. 신분이 해당대학 학생인지 일반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게시자는 "세월이 흐르며 많이 진화하는군... ㅉㅉㅉ "라고 설명글을 적은 것으로 보아 대학생들의 홍보 방법이 세속적인 풍조를 닮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와관련 지성의 전당인 대학가에서 행사를 알리기 위해서라지만 레이싱걸이나 걸그룹들의 과다노출이 문제되고 있는 현실에서 여대생들마저 세속적인 현실을 따라해야 하는 것이 대학에까지 성을 상품화하는 퇴폐문화가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인포털에 사진이 오른 것을 본 회원들은 비판적인 의견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댓글로 "보기 좋은데요 ㅎㅎㅎ" "전생에 나라 구한넘!! 퓨~~~" "오~ 전라도 전주로 놀러갈때 함가봐야징등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