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협착 수술 후유증으로 숨진 고(故)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 송파구 S병원의 강 모 원장이 9일 경찰에 소환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45분경 강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정장 차림을 한 강 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에 출석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뒤 취재질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경찰 조사실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