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황혜영과 정치인 김경록의 러브스토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 신해철과 부인 윤원희씨가 보여준 사랑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는 가운데 황혜영 김경록 부부의 러브스토리도 이에 못지 않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황혜영은 원조 걸그룹 투투의 멤버로 가수활동을 하다가 쇼핑몰 CEO로 변신해 성공스토리를 만들었다. 황혜영은 4일 밤 방송된 tvN ‘택시’의 ‘연예계 사장님 특집 제2탄’에 출연했다.

황혜영은 남편 김경록과 함께 출연해 그동안 쌓아온 눈물겨운 사랑이야기를 털어놨다.

황혜영은 2011년 10월 정당인 김경록과 결혼, 2년 만에 쌍둥이른 낳았는데 남편 김경록은 결혼 전 황혜영이  뇌종양이 발견됐고 결국 뇌수막종 판정을 받았다고 병마에 대해 처음 공개했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나던 중 황혜영의 투병 소식을 듣게 된 김경록은 ‘내가 옆에 없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황혜영 역시 ‘이 사람한테 의지하고 싶다. 의지해도 되겠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또 김경록은 쌍둥이 육아를 전담하는 것은 물론 “육아는 체력이다. 남자가 여자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 아내사랑을 보였다.

그는 황혜영이 임신하자 하던 일을 그만두고 병원에서 황혜영 옆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