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비운의 황녀 덕혜옹주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 출간된 소설 '덕혜옹주: 조선의 마지막 황녀'(권비영 작)를 원작으로 해 영화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덕혜옹주 영화화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감독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소설 '덕혜옹주'는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아버지 사랑을 받으며 조선황실에서 성장했지만 일제 치하로 접어들면서 일본 귀족과 강제 결혼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은 덕혜옹주의 삶을 담아냈다.

덕혜옹주는 아버지 고종황제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던 중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뒤 일본으로 끌려갔다.

이후 냉대와 감시 속에서 10대 시절을 보내고 일본 귀족과 강제 결혼을 당하는 수난을 겪었으며, 10년 간의 정신병원 감금 생활, 딸의 자살을 겪어야 했다. 정서적으로 쇠약해지면서 힘든 말년을 보냈다.

이후 덕혜옹주는 한국에 돌아와 낙선재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