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대표이사 최하진) 선수단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롯데 선수단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이문한 운영부장이 오고 난 뒤 이문한 라인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롯데 선수단은 "이번 일이 벌어지고 선수들을 따로따로 불러 이간질 시키고 하나로 뭉쳐야 될 시기에 선수단을 와해시키기까지 했다"며 "3년 동안 연봉협상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로 전 선수단이 구단제시액에 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선수단은 "이 성명서를 통해 선수단의 진정한 마음이 잘 전해지길 간절히 빈다"고 강조했다.

선수단은 이어 "시즌 도중 엔트리 변경에 대해서 1군 코치님들도 모르는 선수들 이동이 있었다. 운동시작 전에 코치님들이 선수들한테 누구누구 어딨냐며 물어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졌다"고도 했다.

팀 운영이 상식밖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적인 사례까지 든 것이다.

성토대상이 된 이문한 부장은 경남상고와 동국대를 거쳐 1984년 롯데에 입단해 1988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삼성으로 이적해 1991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은퇴 이후에는 삼성 라이온즈 스카우터로 활동했고 2004년 국제 스카우트 부장을 맡아 외국인 선수 전담 스카우트로 활약했다.

또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했고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즈로 진출해 프론트 활동으로 행정가 수업을 했다.

이후 2011년부터 롯데의 운영부장을 맡았다.

앞서 롯데 선수단은 공필성 코치 감독 선임에 대해 반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부인하기도 했다.

한편 김시진 감독은 지난 17일 자진사퇴해 뒤숭숭한 분위기다. 롯데구단은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를 표명한 김시진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김시진 감독은 “그 동안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대해 현장책임자로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한다.”고 얘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