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주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여타 대선주자들을 체치고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반 시무총장이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거론되는 대선주자급보다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차기대선후보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반기문 총장이 39.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13.5%로 2위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3%로 3위를 기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5%에도 못미쳤다. 김무성 대표는 4.9%, 안철수 의원은 4.2%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반 총장을 포함시킨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서자 정치권에서는 찻잔속 태풍으로 거품현상이라고 평가하는 쪽과 세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유엔사무총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에는 거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평가는 다른지만 반 총장을 무시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정치권에서는 반 총장을 벌써부터 영입하기 위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론조사는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