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애플이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 둔화와 중국의 추격이 애플에겐 해당되지 않았다. 국내업체들은 좌불안석이었지만 애플은 오히려 태평성대기였다.

스마트폰의 원조 애플이 21일(한국시간, 현지시간 20일)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3분기(7~9월. 애플 회계연도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421억2300만달러, 순이익 8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9%, 전 분기 대비 9.3% 늘어났다.

애플은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3917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신장됐다. 이는 미국 시장 평균예상치를 100만대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9월 내놓은 아이폰5S가 꾸준한 판매량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라는프리미엄폰을 동시에 출시한 것도 실적을 배가시켰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시판 초기 돌풍을 일으키며 예약물량이 예년보다 많았다.

애플은 이달 17일부터 중국 시장에 판매를 시작해 이번 분기 실적에는 중국판매실적이 반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