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야외공연장 환풍구 덮개 붕괴 참사와 관련 포미닛 멤버 김현아와 허가윤이 패션쇼 스케쥴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미닛은 19일과 20일 예정된 한 패션쇼 참석 스케쥴을 취소했다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고 일부 연예매체가 보도했다.

허가윤은 19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럭키슈에뜨' 2015 SS 컬렉션 에, 김현아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0)에서 '스티브J&요니P' 행사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미닛은 지난 17일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주관한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에서 초청공연을 하던 중 이들을 보기 위해 환풍구에 올라섰던 관람객 중 27명이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19m 아래로 떨어져 지하 4층 주차장 바닥에 추락했고 이중 16명이 사망했다.

당시 비명 소리가 들리며 아수라장으로 변했지만 포미닛은 이 사실을 모른 채 그대로 공연을 진행하며 끝까지 다 마쳤다.

이어 "포미닛이 공연할 당시에는 멤버, 스태프 전원이 이번 사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황으로 무대(공연)를(을) 모두 마치고 나왔고, 서울로 복귀하고 나서야 관련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오늘 사고로 관객 분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진행된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에서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공연을 보고 있던 관람객 27명이 지하 4층 19m 아래로 떨어졌다. 이들 중 16명이 숨지고 부상자 11명이 중 8명은 치명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