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15년 사랑이 파경위기에 직면해 최종 결말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의 파경설이 전해진 이후 일주일 가까이 지났지만 두사람의 이름은 검색어 상위에 노출되며 계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을 나타냈다.

각종 매체는 두 사람의 관련 소식을 재탕, 3탕해서 올리며 조회수와 방문자수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두사람의 파경위기 소식은 지난 주말(11일) 조선일보가 단독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각종 매체들이 이를 받아써 숱한 기사를 쏟아냈고 소셜네트워크(SNS) 등에서는 얘깃거리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장'을 냈다. 이 사장이 이혼 소송을 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성격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어왔다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이 사장은 소장 제출 전날인 10일에도 정상 출근해 신라호텔 직원들도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오다 최근 별거에 들어가 재산분할 등 상당부분 합의를 마치고 조정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복지재단에 근무하면서 봉사활동을 했고 이 과정에서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 부사장과 인연이 닿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건희 회장의 장남이자 이부진 사장의 오빠인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도 2009년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와 이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