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8호 태풍 '판폰'에 이어 19호 태풍 '봉퐁'이 일본을 강타하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9호 태풍 봉풍은 14일 새벽 일본의 수도 도쿄를 관통해 태평으로 빠져나갔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사망 1명, 부상 89명의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9호 태풍 봉퐁의 발생 당시 영상은 그야말로 수퍼태풍이었다.
이 장면을 촬영한 우주비행사는 "수많은 태풍을 봐 왔지만 이런 태풍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규모가 엄청났다.

봉풍은 어제 일본 본토에 상륙해 오늘 새벽 수도 도쿄를 관통했다.

최대 순간풍속 45m의 강풍과 시간당 최고 80mm의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당국은 140만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피난권고를 내렸고 교통망도 마비되고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돗토리현에서 범람한 용수로에 90대 남성이 빠져 숨지는 등 지금까지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또 강풍에 넘어진 90대 남성이 골절상을 입는 등 9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일본은 18호 태풍 판폰에 이어 19호 태풍 봉풍까지 2주 연속 태풍이 휩쓸고가 2004년(107명 희생)10월 이후 최대피해를 입었더.

한반도도 태풍의 영향으로 어제 내내 강풍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