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나라가 공황장애와 폭식증에 시달렸던 사실이 알려졌다.

장나라는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명랑쾌활한 이미지와는 달리 내면적으로 고민되는 고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가수로 데뷔한 장나라는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팬들의 인기를 얻었고 2003년에는 중국에도 진출하 한류 열풍을 타고 ‘소천후’라는 별명도 얻는 등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으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 뒤에 남모르는 고통이 따랐다.

장나라는 중국진출 당시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예민한 성격까지 더해지면서 공황장애, 폭식증, 고소공포증에 시달려야 했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폭식증에 시달렸다. 그런 불안함이 커지면서 고소공포증이 됐고 한동안 비행기도 못 탔다. 비행기에서 불안감에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나라의 고통을 듣고 스텝들도 놀랐다. 이경규 김제동 등 진행자들도 공감하며 장나라를 위로 격려했다.

장나라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고통과 고민을 견뎌내고 세상으로 나와 팬들과 호흡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