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이 10일 공개됐다.

소격동은 80년대 전두환 군부정권 시절 실시되던 등화관제 훈련과 백골단(기동대)으로 불리던 사복체포경찰조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소격동 종로 독서실이 등장하고 골목길에서 소년을 연모하며 기다리던 소녀.

소년이 택시를 타자 바람개비를 든 소녀는 소년이 탄 택시를 잡고 조금만 가다 내리겠다며 탄다.

80년대 시대상황이 반영된다. 군부독재 정권이 실시하던 국민통제훈련인 야간등화관제 훈련도 등장한다.

소격동 사랑이 싹트던 골목에는 사복체포 경찰이 등장하며 대학생들을 잡아가고 소년은 이를 보며 자란다.

서태지가 성장한 장성한 뒤 소격동의 겨울 집을 찾아 회상에 젖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