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사건과 관련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사과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 소속 의원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가슴 속 깊이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9월17일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 이후 19일만에 당 차원의 사과가 나온 것이다.

문 위원장은 또 "김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과 서러움을 치유하는데 온몸을 던진 분"이라며 "여대생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유족옆에 늘 같이 서 있었다"고 이해를 구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김현 의원을 소속 상임위원회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사임시킨 뒤 외교통상통일위원회로 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