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가 자신의 아파트를 경매에 넘겼다.

3일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이혁재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천 송도의 힐스테이트 601동 239.7201㎡ 팬트하우스 아파트가 오는 10월 1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방송제작업체 테라리소스 측은 "이혁재가 3억 6000여만원의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경매를 신청, 해당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이미 지난 2011년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약 10억여원의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다.

부동산경매 전문컨설팅업체 나이스옥션 김영근 팀장은 언론인터뷰에서 "11억원여에 물건이 팔린다고 해도 은행과 테라리소스 순으로 원금과 이자 비용이 지불되면 실질적으로 이혁재에게 돌아가는 돈은 하나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혁재는 2010년 불미스러운 폭행사건 이후 사업실패 등 연이은 시련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혁재의 집은 현대건설(당시 사장 이종수)이 2007년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주상복합 아파트 476세대 및 오피스텔 336실을 분양한 것 중 하나다.

이 아파트 476세대 및 오피스텔 336실을 분양한 것 중 하나다.

현대건설이 건설한 송도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 지상 20층 8개동 규모로 ▲154㎡ 33가구 ▲155㎡ 12가구 ▲160㎡ 35가구 ▲167㎡ 282가구 ▲199㎡ 35가구 ▲204㎡ 36가구 ▲281㎡ 2가구 ▲282㎡ 6가구 등 476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오피스텔은 ▲104㎡에서 ▲220㎡까지 총 336실로 지어졌다.